■ 진행 : 최영주 앵커 <br />■ 출연 :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 <br /> <br />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국회 본회의 참석 복장이 인터넷에서 때아닌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커뮤니티에서 성희롱 발언까지 불거지면서 사태가 커지고 있는데요. 먼저 관련 영상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정의당 류호정 의원. 오늘 국회 본회의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서 때 아닌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때와 장소가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. 그리고 탈권위를 보여줬다. 이런 옹호가 지금 갑론을박이 한창인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? <br /> <br />[김형준] <br />제가 미국 의회정치를 연구할 때 그때 많이 나오는 얘기가 뭐냐 하면 의회에서 갖고 있는 불문율이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. 그러니까 성문화되지 않은 것. 지금 저렇게 복장과 관련해서 규정은 거의 없어요. <br /> <br />예를 들어서 국회법을 보면 품위에 대한 얘기만 나오지 세부적으로 분홍색 원피스를 입으면 안 된다, 반바지를... 그런 말은 없거든요. 그러나 성문화되지 않은 인포멀한 룰을 얘기하는데요. <br /> <br />불문율 속에서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의원들이 상호 예의를 지키고 그리고 국회에 대한 긍지를 갖게 하고 이런 불문율들이 있어요. <br /> <br />그런데 그동안 우리 의회에서, 국회에서의 불문율이라는 것은 국민을 대표하기 때문에 의상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예의를 갖추는 것이 그동안 오랫동안 나온 불문율이었다는 것을 말씀을 좀 드리고. 그런데 그렇게 불문율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해서 도움 없는 비판으로 일색하는 것 자체는 저는 그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. <br /> <br />본인 스스로 판단해서 옷을 한번 입었는데 이것은 여러 면에서 봤을 때 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그다음에 바꿀 수도 있는 거고. 그런데 그것을 강요하고 그렇게 입어서는 안 된다고 얘기한다고 한다면 지금은 뭐 국회가 많이 바뀌었잖아요. <br /> <br />그런 면에서 봤을 때 이 문제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는 문제. 이 문제를 가지고 철이 없다든지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거. 더 심한 것은 성희롱성 발언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간과할 수가 없다는 말씀을 좀 드립니다. <br /> <br /> <br />품위를 지켜야 하는 국회의 불문율은 지키지 않았지만 도 넘는 비판은 안 된다고 해 주셨습니다. 어떻게 보십니까?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80522323908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